번역 일을 맡기려고 알아보다 보면 초벌번역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을 텐데요. 아마도 대부분은 부담스러운 가격 걱정 때문에 저렴한 가격대가 없을까 하고 찾아 보다 들어 보셨을 것 같습니다. 사실 초벌번역이라는 말은 없지만 왜 이렇게도 불리는지, 번역 앞에 초벌이라는 말이 왜 들어가는지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 '초벌'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아마도 정확한 정의는 알지 못해도 어떤 느낌인지는 아실 것 같아요. 초벌이라는 말의 사전적 의미를 찾아보면 '같은 일을 여러 차례 거듭해서 할 때 맨 처음 대강하여 낸 차례'라고 정의되어 있습니다. 우리가 고기를 먹을 때 초벌구이 한 고기는 바로 못 먹고 한 번 더 익혀서 먹잖아요? 그만큼 번역이 됐다고 하더라도 그대로 사용하지 못하고 한 번 더 다듬어서 완성해야 하..